'과학은 인간의 일상과 운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요즘 들어 과학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있다.
아마 세상의 원리를 논리적으로 깨닫게 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또 다양한 지식과 상식을 얻게 되어서 기분이 좋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책은 물리학을 바탕으로 미래의 모습에 대해 이러이러할 것이다 하며 예측한 것을 설명해준다.
벽지 스크린을 통한 의사와의 상담, 자신의 세포를 배양하여 몸 안의 모든 장기를 만들어내는 세상 등등... 판타지 소설과 달리 이 책은 과학적 근거를 들어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다.
가장 흥미 있던 부분은 인간의 뇌에 대한 것이었다.
인간의 뇌는 컴퓨터보다 연산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뉴런들이 병렬적으로 연결되어 수십억 개의 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의미에서의 슈퍼컴퓨터를 달고 태어나는 것이다. 사람들이 이러한 뇌를 잘 활용하여 스스로 더욱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 또한 그러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에 나왔던 말을 소개하고 글을 마치려 한다.
"모든 것이 경쟁에서 밀려 사라진다 해도 지식만은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지식이야 말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주는 유일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이는 상품 기반 자본주의에서 지식기반 자본주의로 넘어가는 현대의 트렌드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은 지식기반 자본주의에서 어떠한 능력을 함양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면서도 발달하는 인공지능에 의해 지식이 살아남지 못하게 될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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