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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더 포트폴리오 절대수익 투자법칙 -김단테 요약 및 독후감

happy_life 2021. 8. 10. 09:16


올웨더는 자산을 배분하여, 어떤 상황에서든 최소한의 손실을 보는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전략이다. 따라서 수익 측면에서도  알파가 아닌 베타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데 베타 수익이란 시장수익률 정도만을 챙기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사실 시장수익률은 낮은 것이 아니다. 실제로, 1970~2016년 모든 뮤추얼 펀드 중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둔 펀드는 0.5%밖에 없다. 시장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상위 0.5%의 펀드매니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이는 과거의 객관적인 데이터이자, 내가 올웨더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자산분배는 무엇일까?  자산분배라는 글자를 보면  흔히 우리는 주식 6  채권 4의  6대4 분배를 떠올린다. 하지만 올웨더에서의 자산분배는 6대 4의 투자법과  상이한데, 그 차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에서 기인한다. 이는 올웨더를 이해하는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이해하려면 사전에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보통 주식은 채권과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주식과 채권 모두 하락하는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다. 인플레이션으로 금리는 인상되는데, 이는 회사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주식의 하락)이자 채권 가격의 하락 요인이기 때문이다. 올웨더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금, 원자재, 물가연동채를 편입한다. 그리고 주식과 채권의 영향력을 비슷하게 하기 위해 장기채를 선택한다. 주식은 채권에 비해 변동폭이 큰데, 올웨더는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변동폭이 단기채에 비해 큰 장기채를 편입한 것이다.

올웨더는 투자하는 나라를 기준으로도 자산을 분배한다. 구체적으로 미국, 미국 외 선진국 , 신흥국의 3 종류로 나라를 구분해 투자한다. 역사상 1등 국가는 항상 바뀌어왔고 한 나라에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  올웨더의 논리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투자할까?  올웨더는 상장지수펀드인 etf를 활용해 투자한다. 자산 배분을 특징으로 하는 etf  특성은 올웨더 투자에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이다.


낙폭을 최소화하고 꾸준히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올웨더는 매력적이다. 하지만 올웨더의 etf 목록을 보면 의문점이 생기는데  바로 채권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올웨더는 레버리지 효과를 위해 장기채에 투자한다. 그리고 장기채는 금리에 민감하다. 여기에 의문의 핵심이 있다. 2021. 08. 09 현재 , 미국 정부는 코로나로 부진했던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뿌려뒀던 돈을 회수할 준비를 진행 중이다.   미국의 고용지표도 좋게 나왔고,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널리 퍼져있다. 따라서 금리 인상은 거의 필연적인데 이렇게 되면, 올웨더 포트는 장기채의 손실을 고스란히 받아내야 한다. 한편, 올웨더의 창시자 레이 달리오가 필수소비재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 장기채의 대안으로 이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해본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올웨더의 포트폴리오보다 채권 비중을 낮추고 대신 필수소비재 etf를 좀 편입할 계획이다.

 금융공부는 정말 필수인 것같다. 학창 시절에 왜 학교에서 국영수만 알려줬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20대에 금융공부를 시작해서 참으로 다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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