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상위1%의 비밀> 독후감 및 줄거리

저자는 "못한다" 등의 부정적인 신호를 차단하고 스스로를 한계 짓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꾸준한 몰입을 통해 스스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부정적인 신호를 이겨내고 몰입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례로 든다. 정말 다양한 사례가 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레이몬드 맥과이어라는 흑인의 사례이다. 요약하자면, 흑인을 차별하던 사회의 부정적인 신호를 무시하고 월스트리트에 입성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부정적인 신호를 이겨내고 몰입만 하면 모두 성공할까?? 노력은 성공의 전제조건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노력만 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는 없다. 주변에서도 최선을 다한 듯 보였지만, 실패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성공에 있어서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 , 재능 등의 요소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맥과이어가 운이나 재능이 없었다면, 노력과 몰입 하나만으로 성공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든다. 모든 사람이 하버드에 입학할 수도 없고, 수석으로 졸업할 수도 없다.  맥과이어는 하버드/하버드 로스쿨/하버드 비즈니스 스쿨까지 수석으로 졸업한 사람이었다. 이것만 봐도 그는 수학적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다.

1000명 중에 50명 정도는 열심히 노력할 수 있다. 하지만 그 50명이 모두 성공할 수는 없다. 노력한 49명이 실패하고, 1명이 성공했다면 그것은 일반화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도 없이 많은 실패의 이야기들을 배제하고, 몇 가지 성공 사례들로 스스로의 논리를 대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런 말들은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만, 현실과 잘 맞지 않는다. 
그렇다면 노력해도 안될 가능성이 더 높으니 그냥 포기해야 할까? 노력하는 모든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노력해야 한다. 노력하고 몰입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고 또  최악을 면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노력하지 않는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는 있다. 따라서, 더 좋은 삶을 원한다면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은 썩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진 않았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확장하고 비판하여 자신만의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독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