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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요약 및 독후감

happy_life 2022. 5. 4. 09:47

1.  학교에선 성적을 더 높게 받기 위해 경쟁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이 토너먼트에서 더 높이 올라갈수록 사정은 더욱 나빠진다. 엘리트 학생들은 자신 있게 계단을 올라가다가 결국은 자신의 원래 꿈을 포기해야 할 만큼 치열한 경쟁 단계에 이르게 된다. 고등학교 때 높은 목표를 세웠던 학생들은 대학과 대학원에 가면 경영 컨설팅이나 투자은행 같은 아주 뻔한 커리어를 놓고 똑같이 똑똑한 또래들과 치열한 라이벌 경쟁을 펼쳐야 한다. 기존 체제에 편입되는 대가로 학생들은 수십만 달러의 수업료를 내야한다. 우리는 대체 왜 이러고 있는 걸까? P.51

 

2.     일찌감치 내려진 나쁜 결정들(예컨대 파트너를 잘못 골랐다거나 사람을 잘못 채용했다거나 하는 것들)은 이후에는 바로 잡기가 아주 어렵다. 회사 창업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최초의 사안들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다. 부실한 기초 위에 위대한 기업을 세울 수는 없다. P.144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경쟁해야 한다. 경쟁에서 승리하면 한단계 높은 수준의 경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최후의 1인이 아니라면 우리는 어디선가 반드시 멈추어야 하고, 경쟁에서 잃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경쟁에서 승리하면 얻는 것도 있지만, 경쟁의 과정에서 우리는 시간과 돈 등 많은 것을 잃게 된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스타트업 회사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 금방 사라지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피터 틸은 경쟁이 아닌 독점을 제시한다.

독점은 다소 불쾌하게 들릴 수 있는 단어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독점이 아니라 독점을 하기 위한 방법에 관한 것이다. 0에서 1을 창조하는 어려운 과제를 성공해 남들이 따라할 수 없을만큼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 이것이 피터 틸이 말하는 사업 성공의 방법이다.

 

이것을 인생에도 적용해볼 수 있을까? 개인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경쟁한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경쟁하고, 승진하기 위해 관련 업계에서의 능력을 키운다. 하지만 인간은 인간을 대체하기 때문에, 같은 대학 혹은 그 이상의 대학교를 나오고, 나보다 더 업계에서의 능력이 뛰어나거나 더 어린 인재에게 대체될 수 있다. 그 사람들을 이기기 위한 또 한번의 경쟁은 이제 더 많은 것을 잃게 한다. 경쟁의 쳇바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뻔한 것을 놓고 경쟁하지 않고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다.

제로 투 원은 비단 창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생에 있어서도 현대의 치열한 경쟁 사회를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준 책이다.